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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빅스터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유통 기술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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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5, 2020, 16:05:4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빅스터와 함께 ‘보안성이 강화된 데이터 제공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마크로젠과 빅스터가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유전체 유통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과제를 지난해 10월에 완료했다.

 

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식은 크게 온체인과 오프체인으로 구분된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송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많은 거래 데이터를 모든 블록에 동시에 전송, 기록하기 때문에 데이터 요청부터 전송, 기록하는 모든 거래 과정에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오프체인은 블록체인 밖에서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핵심 데이터만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나머지 데이터는 블록체인 외부에 저장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밖에 있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마크로젠과 빅스터는 이와 같은 블록체인 거래 방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체인 내 데이터 유통과정의 각 단계마다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사용자 인증 기술과 특정 링크 정보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증받은 사용자만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급받는 데이터 또한 다운로드 횟수와 기간 등 특정 조건이 설정돼 있다. 특히 다운로드 이후 원본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 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이는 기존 오프체인에서는 활용되지 않던 기술로 오프체인 상에서 데이터 거래를 신뢰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현종 빅스터 대표는 “최근 진행 되고 있는 정부 주도 데이터 거래 시장은 데이터 3법 통과와 더불어 민간 부분에서도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향후 빅스터는 데이터 유통과 가공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올해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서 데이터 자체의 활용도는 물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로젠은 앞으로 유전체 정보와 임상 정보와 같은 개인 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보안성 강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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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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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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