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GRT(900290)가 전날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2515억원과 512억원을 기록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6월 결산 법인인 GRT는 3분기(2020.1.1~3.31)에 코로나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반기까지의 영업 호조를 기반으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의 감소폭은 10%를 초과하지 않았다.
누적 매출액은 15억 3000만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2%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익은 3억 1000만억위안으로 10.0%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20%대를 유지했다.
2월 이후 생산과 영업이 정상 수준으로 재가동했기때문에 올해 6월말 마감하는 2019 회계연도 연간 실적은 전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GRT는 중국 정밀 코팅 기능성 신소재 제조기업으로 포장필름부터 광학보호필름, 광학접착필름, 기능성 필름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인해 내년에는 탄력적인 성장과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올해 10월 완공, 내년 2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규모 제3공장 프로젝트가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실적부터는 공장 증설 효과가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주용남 GRT 대표는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실적 하락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수요 회복과 공장 증설의 쌍끌이 효과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