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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애자일 조직’으로 체질변화...“미래車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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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6, 2020, 15:05:36

급변하는 경영환경 선제적 대비..제품군별 사업부제를 전사로 확대
의사결정체계도 대폭 축소..“수평적 조직문화로 신속한 의사결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제품군별 사업부제를 전사로 확대하는 ‘완결형 사업부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신속·민첩한(애자일·Agile) 조직을 앞세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사업부/부문’ 체제의 일사분란한 조직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기존 본부와 일부 사업부가 혼재한 방식의 운영체제를 과감히 탈피하고, 최대 7단계 의사결정 구조를 3~4단계로 줄이는 조직슬림화도 병행합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자율주행, 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초 전동화사업부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램프사업부에 이어 이번에 사업부제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했는데요. 이에 따라 6개 사업부와 10개 부문으로 조직이 개편됩니다.

 

제품별 최상위 조직인 6개 사업부는 제품별 사업의 의사결정 권한과 운영 오너십을 보유하게 됩니다.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부문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각 사업부의 성과달성을 위한 지원과 전사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0개 부문도 신설됩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속하고 민첩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이 제품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1차적인 책임을 갖게 되면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물론, 목표설정과 인력운영 등 주체적인 오너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계층도 과감히 축소합니다. 제품별 사업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불필요한 의사결정 축소는 물론, 구성원간 수평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전사적으로 3~4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R&D조직은 제품단위의 조직구성을 위해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합니다. 의사결정체계의 과감한 축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개별 제품에 대한 전 개발과정을 보다 민첩하게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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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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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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