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국내 코로나 영향 약화로 내수시장 비중이 높은 당사의 수요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4% 감소한 13조 3993억원, 24% 감소한 505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하나금투 기존 영업익 전망치는 4066억원, 컨센서스는 3842억원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익 상향 이유로 “가전 매출에서 30%를 차지하는 내수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이후 스팀가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예상보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폭이 작았고, MC사업부도 전분기보다 적자 축소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이 14%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 것도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주력사업인 가전과 TV가 전년보다 감익하지만, MC사업부가 베트남공장 이전 효과와 ODM 비중확대 등으로 비용을 절감해 적자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