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서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들에게 전기차(SM3 Z.E)를 지원해오고 있는데요. 올해 총 130명에게 SM3 Z.E를 전달하기로 한 르노삼성은 지난 1차에 이어 2차 지원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르노삼성은 부산시가 올해 2차 대상자를 모집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에 SM3 Z.E. 66대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부산청춘드림카는 출퇴근이 불편한 산업단지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전기차를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친환경차 보급이 주요 목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시와 르노삼성은 대중교통이 취약한 강서구와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에게 전기차인 SM3 Z.E.를 2년간 지원합니다.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서 차량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인데요. 부산시는 매년 100명이었던 지원 대상자를 올해는 130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올해 초 1차 대상자 64명에게 SM3 Z.E.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모집하는 2차 대상자 인원은 총 66명이며, 모집 기간은 다음달 3일 밤 12시까지입니다. 만 21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 중 1년 이내 신규 취업자 또는 취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 지원사업 선정 인원 중 92%가 재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고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만족도 조사에서도 청춘드림카가 재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6%에 달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았는데요, 매년 많은 신청자가 몰리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사업 관련 문의와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청춘드림카는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청년 취업 유인과 출퇴근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준중형 세단 전기차인 SM3 Z.E.는 넉넉한 실내공간이 특징인데요. 르노삼성이 준비한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 원에 국고보조금 616만 원을 더하면 총 구매 혜택은 1216만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각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400만 원대까지 차량 가격이 내려갑니다. 특히 SM3 Z.E. 택시는 차량 가격의 25%를 할인해 주기 때문에 택시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