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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UP] 세계 어디서든 한국어를 배우고 말한다 – 트이다 TEU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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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8, 2020, 16:06:58

외국인을 위한 가상대화 한국어 회화연습 앱

 

인더뉴스 조문호 기자ㅣ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어 노래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4연속 1위를 차지하더니, 1인치 한국어 자막의 장벽을 넘긴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팬데믹의 상황속에 한국의 방역 대처가 다행스런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한국이라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포진해 있는 아미(A.R.M.Y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덕분에 한국어는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유튜브YouTube를 가득 메우고 있고, 한국 노래와 한국 드라마 덕분에 한국으로의 유학을 결정하는 계기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사실 힘든 일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현지 교사 및 강사 수가 부족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30개국 1천635개 학교에서 학생 14만5천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TEUIDA(트이다)는 장소, 경제적 제약없이 한국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를 개발한 (주)트이다(TEUIDA Corp. 대표 장지웅)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회화 연습을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했고 이를 위해 한글 학습, 문법 학습, 쓰기 학습은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그 대신 실생활속에서 외국인이 한국인과 대화하는 방식을 구현하는데 집중했죠.

 

 

발음교정보다 의사전달능력 향상에 집중

 

이를 위해 두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첫번째는 ‘강좌’로 하나의 실생활 표현을 한국인 강사와 총 8-10번의 발음 연습을 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의미와 문장의 구형 등을 학습합니다. 두번째는 상황이 주어지고 배운 표현을 활용해 화면 속 한국인과 가상으로 대화해보는 ‘가상 대화’로 한국인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과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회화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장지웅 TEUIDA 대표는 “이 모든 과정에는 1인칭 시점의 동영상과 음성인식기술이 접목돼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상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현재 그 장소에 있고, 그 인물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몰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죠. 

 

덧붙여 “음성인식 기술과 발음분석 모듈을 통해 외국인(사용자)의 의사전달능력이 한국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지 여부를 판단해, 발음교정보다는 의사전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서비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합니다.

 

TEUIDA는 전 세계 한류문화를 좋아하는 10~20대 젊은 인구과 한국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동남아 거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2019년 5월 베트남에 베타버전Beta Version*을 출시한 후, 현재 베트남 전체 한국어 학습자의 10%인 250,000명이 앱을 다운로드 했고 그 중 70%가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베타버전Beta Version*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일반인에게 무료로 배포하여 제품의 테스트와 오류 수정에 사용하는 제품

 

 

베트남 사용자를 중심으로 점차 서비스 확장중

 

2020년 5월 27일 정식버전을 베트남어와 영어로 출시하여 전세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류문화를 좋아하는 인구가 약 1억 명 정도”라며, “영어를 시작으로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2021년까지 번역하여 전체 한류팬 중 7%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현재 한류문화를 좋아하는 인구를 위해 신인 및 유명 아이돌과 함께하는 가상대화 콘텐츠를 제작중이며, 한국 취업을 원하는 동남아시아의 젊은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입사에 기본적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들과 전세계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대학교 등에 B2B 한국어 회화 연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TEUIDA는 1년이 안되는 시간 동안 베트남 사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2019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 아세안 스타트업 20에 초청돼 사업을 소개했고,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19 Startup Wheel’에서 해외 우수 Top 50 스타트업에도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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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호 기자 futurer@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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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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