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으뜸효율가전제품 구입비 환급사업’에 따른 수요를 겨냥해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건조기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시판되는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LG전자가 오는 26일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 전량은 LG전자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생산되는 국내산입니다.
LG전자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는 고효율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효율이 향상된 듀얼 인버터 모터와 같은 핵심부품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연간 에너지비용이 표준코스 기준 4만 400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삼성전자 ‘그랑데 AI’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에너지효율 1등급 건조기입니다. 으뜸효율가전제품 구입비 환급사업 대상에 건조기가 포함되면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입비 1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위생 기능인 ‘트루스팀(TrueSteam)’을 탑재했습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증기로 옷감을 살균하고 주름을 펴준다는 설명입니다.
트루스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LG전자가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에 탑재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LG전자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등록한 관련 특허는 1000건이 넘습니다.
신제품에 들어간 ‘스팀 살균코스’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시험 결과 인플루엔자(H1N1), 인플루엔자A(H3N2) 등 각종 바이러스를 99.99%까지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을 통해 옷감에 밴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검증받았습니다. 신제품에는 아기옷을 살균하고 아웃도어 및 기능성 의류를 탈취하는 전용코스를 추가로 탑재했습니다.
색상은 ‘모던 스테인리스’, ‘블랙 스테인리스’, ‘화이트’ 등입니다. 가격은 214만 원에서 234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스팀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트롬 건조기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