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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카운티EV 출시...마을버스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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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9, 2020, 10:06:43

국산 최초 중형 전기버스..최대주행거리 250km
디젤 모델 대비 경제성·안전성·편의성 대폭 강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최초의 국산 전기버스를 출시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경유를 사용하는 기존 모델보다 연료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특화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된 것도 주요 특징입니다.

 

29일 출시된 카운티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버스인데요. 주로 마을버스나 어린이 통학용 버스로 활용되는 15~33인승 중형 버스에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기존 디젤 모델 대비 리어 오버행(뒷바퀴 중심부터 차체 끝까지 거리)을 600mm 늘려 7710mm의 전장을 갖췄습니다. 용도에 따라 마을버스용과 어린이버스용 두 가지로 운영됩니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늘어난 전장만큼 차량 하부에 추가적으로 리튬-이온 폴리머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총 1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주행가능거리 250km(15인승,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카운티 일렉트릭의 최대 장점은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인데요. 128kWh 배터리 완충을 위한 전기 급속충전 비용은 약 2만 8000원으로, 디젤 모델을 가득 주유하는 비용(약 10만 9000원)의 약 1/4에 불과합니다.

 

국내 전기 승용차 표준인 ‘DC콤보 타입1’의 150kW급 급속 방식을 기본으로 적용해 충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였고, 128kWh 완충에 약 72분이 소요됩니다. 가정용 220V 전원 단자나 완속 충전기를 활용하는 완속 충전 방식은 어린이버스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고, 완충하는데는 약 17시간이 걸립니다.

 

아울러 카운티 일렉트릭에 적용된 150kW급 고출력 모터는 버스가 실제 도심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속도 범위인 50~80km/h에서의 가속성능을 높였는데요. 디젤 모델 대비 30% 이상 뛰어난 추월 가속성능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 버스에 특화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물론, 승객들이 승하차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양을 카운티 일렉트릭에 기본 적용했습니다.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과충전 방지 장치, 세이프티 플러그 등 배터리 안전장치는 물론, 유공압 브레이크 시스템과 전자 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 등 제동장치도 대대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차체 자세 제어 장치와 전복 방지 기능, 언덕길 발진 보조 기능, 바퀴 스핀방지 기능 등을 더해 주행 안전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또 신규 파킹 브레이크와 브레이크 작동 없이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됐습니다.

 

 

카운티 일렉트릭에는 탑승객들의 승하차 시 안전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높이는 기능도 대거 추가됐습니다. 중문에는 초음파 센서와 도어 끼임방지 터치 센서를 기본 적용했고, 출입문 부근에서 승객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출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 및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는데요. 버스 승하차를 위해 사람이 접근하는 경우나 버스가 승강장에 진입할 때 엔진음이 발생하지 않아 사람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사양입니다.

 

카운티 일렉트릭에는 신규 편의 사양도 다양하게 도입돼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운전석 시트에는 열선/통풍 기능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했고, 두 개의 4.2인치 보조 화면과 7인치 주 화면으로 이루어진 컬러 LCD 계기판을 적용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휠 내에 각종 기능 버튼이 배치된 일렉트릭 전용 스티어링 휠, 키를 꽂지 않아도 문의 잠금과 잠금해제가 가능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도 적용됐는데요.카운티 차량 최초로 블루링크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키 없이도 원격으로 시동을 켜거나 공조장치(에어컨ㆍ히터)를 작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성까지 크게 강화한 무공해 버스”라며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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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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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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