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이 동양그룹 리스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동양그룹과의 계열사 거래 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1.6%의 낮은 수준으로 리스크 우려가 없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보고펀드(57.6%)이며 실제로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3% 정도다.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지만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완전히 분리해 경영하고 있다.
구한서 동양생명대표 이사는 “작년 6월 새로운 CEO의 취임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해 독립경영체제 준비를 해왔고, 최근 신규 조직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열사간 거래의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동양생명의 모든 리스크를 총괄하는 CRO를 보고펀드에서 신규 선임하는 등 투명경영을 강화했다. 실제로 2013년 9월 기준 동양생명의 그룹 계열사간 거래는 동양파이낸셜 신용대출 220억원이 전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그룹 위기설로 많은 고객들과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양생명은 이미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하고 있어, 그룹의 위기에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계속해서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2011년 3월 부채 축소의 일환으로 계열사 보유 동양생명 지분(동양증권10.3%, 동양파이낸셜 28.7%, 동양캐피탈 7.5%) 총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