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무선, 인터넷, IPTV 등 통신업 본업이 호조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KT의 올해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0.1% 오른 6조 1067억원, 13.1% 오른 32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무선, 인터넷, IPTV 등 통신본업에서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동산, BC카드 등은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영업익은 감가상각비 등 일부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KT는 5분기 연속 경쟁사 대비 높은 이동통신 ARPU를 유지하고 있다. 5G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동통신 부문의 실적개선 폭은 커질 것”이라며 “딜라이브, 현대HCN 등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KT가 SO 인수를 한다면 규모의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본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중장기적으로 이익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 여지가 많은 점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