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7.4% 감소한 52조원, 22.8% 오른 8조 1000억원”이라며 “3분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부분의 일회성 수익이 2분기에 인식되면서 디스플레이 부분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TV 마케팅 비용 축소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IM과 CE부분의 수익성도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른 하반기 IT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상반기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글로벌 1등 제품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강했던 서버DRAM 및 SSD 수요가 하반기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언택트 생활 습관화로 비대면 IT로의 추세 변화는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것. 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세는 점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