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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모두 돌려드립니다”...민원대행업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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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4:07:43

손보협회, ‘보험료 전액 환급’ 등으로 현혹
민원 수용 안되면 착수금 돌려받기 어려워
“보험사·금감원 통한 민원 제기 바람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보험 관련 민원을 대신 해결해준다는 대행업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해약환급금이 기납입보험료 보다 적은 보험 상품의 특징을 악용해 지금까지 낸 돈 전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방식으로 영업해 왔습니다.

 

영업행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대행업체 소속 직원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민원인에게 기납입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한 뒤 컨설팅 명목의 착수금을 요구합니다. 입금이 완료되면 민원인의 계약정보를 반영해 민원제기 업무 코칭에 들어갑니다. 이후 민원이 수용되면 환급금의 약 10%를 성공보수로 받습니다.

 

문제는 민원이 제대로 수용되지 않을 때입니다. 기존 계약 시 낸 착수금을 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민원제기의 정당성이나 수용 가능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착수금을 받아낸다”며 “이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원제기가 필요하다면 보험회사나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손보협회 상담센터에서도 보험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생·손보협회는 최근 민원대행업체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 법원은 이들 업체에 벌금형을 약식명령했습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민원대행업체의 영업이 사라질 때까지 추가적인 형사 고발과 신고센터 운영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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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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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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