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떨어져 2240.53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4% 올라 2만 6428.32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추가 실업급여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급등하자 3대 지수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대부분의 종목이 조정을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한국 증시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매물이 출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1085억원, 257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3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기가, 운수장비가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유통업, 보험, 운수창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통신업, 증권,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하이닉스가 1% 내외로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삼성SDI가 내림세였다. 반대로 LG화학은 4% 이상 올랐고 카카오와 NAVER는 각 2%,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31% 올라 817.93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