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성통상이 장 초반 강세다. 국내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던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줄폐점에 나서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한 2455원을 기록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는 이달 국내 9개 매장을 폐점한다. 국내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NO 재팬' 운동이 확산된 결과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한일 관계 악화 등 여러 영향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점하는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 김해 아이스퀘어점, 청주 메가폴리스점, 서울 강남점, 서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부산 남포점, 대전 밀라노21점, 아산점 등 전국적으로 해당된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왔다.
SPA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성통상은 유니클로의 잇단 폐점으로 대체 브랜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