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사흘째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 정책 기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5포인트(1.33%) 올라 2342.61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워 2350선까지 터치했다가 조정받아 234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1%대 상승했다”며 “장중 235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후 기관이 재차 순매도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 기대에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금융, 철강, 운수장비 등을 위주로 순매수하며 관련업종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619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886억원, 7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운수장비와 철강금속은 각 4%, 3%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보험 등은 2% 강세였다. 이밖에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은행,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 이상 오르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는 7% 이상 폭등했으며 NAVER는 2%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 LG화학, 삼성전자우는 1% 이상 강세였고 SK하이닉스, 삼성SDI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는 1% 이상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7억 8517만주, 거래대금은 17조 572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0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37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6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6.84포인트(0.81%) 올라 854.1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