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다양한 제품군의 판매호조와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이러한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83% 오른 428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 상회했다”며 “지난해 매출이 없던 램시마IV 매출이 고객사의 재고소진으로 올해 1분기부터 다시 발생했고 트룩시마, 램시마SC 등 전품목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18% 오른 1818억원을 달성했는데 컨센서스를 20% 상회한 호실적”이라며 “생산효율개선으로 매출원가율은 1분기 50%에서 2분기 44%로 떨어졌고, 비용 절감으로 판관비도 전년보다 0.3%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 32%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2분기에 보여준 판매호조와 원가개선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트룩시마는 6월 미국에서 론칭 8개월만에 점유율 17%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고 트룩시마의 올해 평균 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9%로 상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램시마SC도 지난달 유럽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염증성장질환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재고축적에 따른 판매호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