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올라 2432.35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하락세를 타며 2400선이 붕괴됐었지만 이내 낙폭 축소 후 상승전환해 2430선에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유입되며 한때 하락했다”며 “특히 오늘도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왔는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차익 욕구가 높아지며 매물이 출회되자 언택트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 전반에 걸쳐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이 상승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한 떄 2400선을 하회했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며 낙폭이 일부분 회복됐다”며 “이날 증시는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여행, 항공 관련주들 중심으로 강세였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355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2022억원, 1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유통업, 보험이 4% 대외로 오른 것을 비롯해 기계, 섬유의복, 통신업 등이 2% 이상 강세였다. 여기에 은행,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가 3% 이상 빠진 가운데 의료정밀은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 화학, 철감금속,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는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SDI, 카카오가 빨간불을 켰다. 반대로 셀트리온, 현대차가 3% 이상 빠진 가운데 LG화학, NAVER, SK하이닉스가 파란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7억 5293만주, 거래대금은 16조 4138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0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46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4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4.63포인트(1.70%) 떨어져 845.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