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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부동산 투자비중 10년 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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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2, 2015, 10:03:14

생보 6.0→3.2%, 손보 10.2→4.7%..보험硏 "투자대상 확대해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 10년간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은 3배 이상 증가했지만, 부동산(자산운용) 비중은 보조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보험사들은 수익성 제고와 대체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글로벌 보험회사들이 부동산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회사들도 다양한 부동산 수익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용 부동산의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간접투자의 경우, 자기자본(RBC) 규제에서 적용하는 위험계수(위험도)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2일 보험연구원 박선영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회사 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1795000억원이었던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은 2013년에는 6032000억원으로, 3.3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보유 부동산은 121000억원에서 213000억원으로 약 1.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운용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을 살펴보면, 생보사들의 경우 20036.0%에서 20133.2%로 절반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들은 10.2%에서 4.7%, 부동산 자산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보험회사의 총자산과 운용자산의 증가로 인해 운용자산 대비 부동산 투자비중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온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의 제한적인 부동산 투자는 과거 개발 시기에 부동산 투기제한 측면에서 접근한 감독정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1990년 재무부의 금융기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치 지시로 2122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부동산 투자는 운용자산 대비 3~4% 수준으로 미미한 데 반해 외국에서는 보험사들이 부동산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일찍부터 부동산 투자가 비교적 활발했던 미국의 경우, 부동산 직·간접 투자를 통한 보험회사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2013년 기준 6658억 달러(한화 약 732조원)에 이른다. , 은행의 자금 공급이 주춤한 가운데 보험회사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자금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계 푸르덴셜의 투자운용 자회사인 M&G2013~2014년 장기임대계약 매물에 집중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에 총 9억 파운드를 투입, 상업용 오피스에서 상가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네덜란드계 ING 투자운용은 보험회사 Nationale-Nederlanden 등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75000만 유로의 상업용 부동산 펀드를 조성했으며, 독일계 생보사인 알리안츠는 2013년 이후 고속도로·경기장·대체에너지 개발 등 대체투자 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최근 보험회사의 부동산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중국은 2009년 보험회사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했고 201210월부터는 해외 부동산투자를 허가하는 한편 부동산 투자 제한요건도 현행 자산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에서도 보험회사의 투자용 부동산의 적용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박선영 연구위원의 제언이다. 수익성 제고와 대체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보험회사가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현행 보험업법 시행령 제 49조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부동산 투자는 업무시설용과 투자사업용으로 엄격하게 구분돼 있다. 투자용 부동산의 경우에도 사실상 공공성 사업으로 제한돼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박 위원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한 핵심 부동산 자산(Core Asset)과 고위험-고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가치창출 부동산 자산을 구분해야 한다부동산 투자유형과 위험에 따라 적절한 위험계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규제에 적용되는 위험계수는 부동산 직접투자의 경우 6%, 부동산 간접투자는 주식과 동일한 12%가 반영는데, 이는 간접투자를 저해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은 채권수익률에 준하는 안정적인 장기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투자 목표 수익률과 물건별 특성에 따른 차등화된 위험계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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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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