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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Q 영업손실 474억...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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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0, 15:08:23

계속되는 할인점 부진..트레이더스·SSG닷컴은 성장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 여파로 2분기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2% 늘어난 5조 18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마곡 부지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과 이자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5억 늘어난 5204억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 순이익은 3145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인한 할인점의 5월 매출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별도(이마트 할인점) 기준으로는 총매출 3조 553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이마트 할인점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해 -3.4%에서 지난 1분기 -2.4%로 둔화됐고, 이번 2분기에는 -1.2%로 개선됐습니다.

 

회사는 식품·잡화 매출 강화와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 이마트가 기존 점포 리뉴얼을 통한 기존점 경쟁력 강화 전략이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고객 중심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 월계점은 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트레이더스도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18.6% 증가하며 전 분기에 이어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는데요. 영업이익 역시 8억원(5.5%)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회사는 하반기 안성점 개점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7개점이 추가 오픈하면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2분기에서는 전문점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 19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전문점은 올 2분기 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을 123억원 줄였습니다. 특히 노브랜드는 지난 분기 25억원의 첫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2분기에도 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SSG닷컴은 2분기 총매출 9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하며 두 분기 연속 40% 이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온라인 시장 전체 2분기 성장률이 15%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인데요.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1분기에 비하면 적자폭이 60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억원 증가한 62억원을 올렸고, 신세계TV쇼핑 역시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해 세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분기 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신세계푸드는 학교가 일부 개학하는 등 급식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며 “하반기에는 식품점 차별화, 비식품 효율화,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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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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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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