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현대모비스, 평택에 세 번째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 짓는다

URL복사

Wednesday, August 26, 2020, 15:08:50

총 355억원 투자..연 15만대 규모 전기차 모듈 생산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 및 대규모 양산 체계 구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충주·울산에 이어 평택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장을 짓습니다. 기아차 화성공장과 가까운 이곳에서 연간 15만대 규모의 전기차 PE모듈이 생산될 예정인데요. 현대모비스는 총 355억원을 투자한 평택공장을 통해 미래차 시장에 차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평택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평택 신공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BIX)에 위치하며, 부지는 총 1만 6726㎡(약 5000평) 규모입니다. 현대모비스가 355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돌입하는데요.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전용 모듈부품을 양산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투자는 전기차 핵심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미래차 대응 전략의 일환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선제적인 투자로 전동화 차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차 경쟁력도 한층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와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3년 충주 전동화 핵심부품 전용공장과 2018년 충주2공장, 지난해엔 울산에서 전기차 핵심부품 전용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평택 신공장은 충주, 울산에 이어 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입니다. 기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전용공장인 충주와 울산을 잇는 삼각편대를 형성해 제품 개발과 물류효율성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아차 화성공장과는 약 13km 거리에 불과합니다.

 

현대모비스는 평택공장에서 전기차용 핵심부품(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PE모듈과 섀시모듈(전후륜 차량하체부품류)을 생산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할 예정인데요. PE모듈은 기존 내연차의 엔진역할을 담당하는 구동부품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핵심부품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내년 15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최대 30만대에 육박하는 PE모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모듈BU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세그먼트별로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계와 최신 설비를 갖춰 업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평택, 충주, 울산을 잇는 3대 친환경차 핵심부품 생산거점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필요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인데요. 특히 자율주행과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 스마트캐빈(내장)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계획한 R&D 투자의 50% 정도를 집행했는데요. 최근에는 경기도 의왕연구소를 전동화와 미래모듈사업에 특화된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