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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한 배를 탄 파트너, 금융개혁 혼연일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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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8, 2015, 17:03:17

18일 금융감독원 방문..진웅섭 감독원장에 협력 요청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금융감독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손을 맞잡고 금융개혁을 위한 혼연일체를 다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오전 10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행사로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했다.

 

임 위원장은 진웅섭 감독원장에게 金融改革 渾然一體’(금융개혁 혼연일체)가 적힌 액자(학정 이돈흥 선생의 작품)를 선물했다.


금융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금융감독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진 금융감독원 주요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개혁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으니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먼저, 임 위원장은 금융권에 자율책임문화가 정착되려면 금융당국부터 솔선수범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일이 작전을 지시하는 코치가 아니라 경기를 관리하는 심판으로 금융당국의 역할을 바꾸자는 의미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를 새롭게 하고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해외사례 정밀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은 실력·소통·법치에 기초해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No Action Letter’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장과 접점에 있는 실무자들까지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해야 한다는 것. 

 

임 위원장은 시장과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요구하는 것은 금융위·금감원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혼연일체(渾然一體)금융개혁 전담조직을 구성해 속도감 있게 현장 중심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간 격주로 열리는 금융위원회 직후에 ‘2인 주례회의를 열고 매주 금융위 국·과장과 권역별 금감원 담당조직 간 실무조직간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조해가기로 했다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점검반 4개팀을 다음 주 중 우선 설치하고 현장과 업권에 대한 깊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인력을 배치하자고 제안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각각 잘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이에 따른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분담해서 금융회사가 중복적으로 양 기관을 찾아가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면담을 마친 임 위원장은 금감원 금융민원센터를 방문해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금융의 신뢰성을 위해서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민원 해소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취약계층 상담채널과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서민금융진흥원설립 등을 통한 원스톱 서민금융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앞으로도 금융위원장은 매주 1~2회 금융현장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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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영 기자 shineja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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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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