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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어러블 로봇 안전성 입증...로봇 사업화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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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0, 12:09:00

CES 2019서 공개된 ‘GEMS Hip’, 국제 표준 만족해 안전성 입증
모터 작동과 제어 시스템 안전 규격 ISO 13849도 함께 인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개인용 서비스 로봇 안전 기준을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안전 기술을 구현해 다양한 로봇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Gait Enhancing and Motivating System) Hip’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제 표준 ‘ISO 13482’ 인증을 받았습니다.

 

‘ISO 13482’는 이동형 도우미 로봇(mobile servant robot), 신체 보조 로봇(physical assistant robot), 탑승용 로봇(person carrier robot) 등 3가지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입니다.

 

국내 기업이 ‘ISO 13482’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문전일 원장, 강성철 삼성리서치 로봇센터장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O 13482’ 인증식을 진행했습니다.

 

‘GEMS’는 로보틱스(robotics) 기술을 기반으로 보행과 운동 기능을 증진시켜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으로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GEMS’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고관절, 무릎, 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의 부하를 덜어 줍니다. ‘GEMS Hip’, ‘GEMS Knee’, ‘GEMS Ankle’ 등 3가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인증받은 ‘GEMS Hip’은 고관절에 착용하는 신체 보조 로봇으로 걸을 때 24% 정도의 힘을 보조해 보행 속도를 14% 높여줍니다.

 

개인용 서비스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다르게 일상 생활에서 사람과 같이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됩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는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또, ‘GEMS Hip’은 모터가 안전하게 동작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에 대한 기능 안전 규격인 ‘ISO 13849’도 함께 인증받았습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서비스 로봇들이 국내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성철 삼성리서치 로봇센터장 전무는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이 결합돼 로봇 사업화에 중요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차별화된 안전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 라인업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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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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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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