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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남TV] 노후 건물, 헐고 새로 지으면 이런 것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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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5, 2020, 18:09:32

[빌사남TV] ‘노후 건물 리모델링? 신축이 답일 수도 있습니다’ 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때로는 자금을 조금 더 투자해 주택을 헐고 수익형 부동산을 짓는 게 나은 투자일 수 있죠. 면적이 적다면 신축할 때 최대한 공간감을 살려야 할텐데요. 빌사남TV가 개성과 수익성을 모두 살린 빌딩 신축 사례를 소개합니다.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 김윤수입니다. 오늘은 이윤호 빌사남 리모델링 이사와 함께 빌딩 신축 현장에 왔습니다. 주택을 저렴하게 매입해 상가주택으로 신축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윤호 이사 : 건물주가 제게 리모델링과 신축 중 어느 쪽이 좋을지 설계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적률이나 더 많은 임대면적을 찾을 수 있을 때는 비용을 더 들여 신축을 하고 임대수익을 얻는 게 나을 수 있지요.

 

이 건물이 바로 신축이 나은 케이스였어요. 주택을 헐고 전체 연면적 100평에 지하에 20평, 지상 4개 층에 20평씩 총 80평인 건물을 새로 짓습니다. 지하와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4층은 다중주택 용도입니다. 인근에 대학가가 있어 임대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신축하는 빌딩입니다.

 

외부와 터울 없이 맞닿은 지하~1

 

빌사남TV

▶이윤호 이사 : 건물 1층은 입구에서 우측에 주차장을, 왼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썬큰 계단을 만들 거예요. 주차장은 차량 2대를 주차할 수 있고 차량이 없을 땐 마당이 됩니다.

 

썬큰 계단은 자연스럽게 채광과 환기가 되도록 외부공간으로 터놨어요. 이곳 인근 거리를 지나가던 행인들도 한 눈에 지하를 들여다보고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지하부터 2층 천정 부근까지 외벽을 터놔 지하부터 2층까지 하나처럼 보이게 했어요. 지하를 개방한 만큼 비가 많이 올 때를 대비해 물을 위로 퍼올릴 수 있도록 집수정을 했어요.

 

그리고 지하에 채광과 환기를 위해 이쪽 창하고 저쪽 창을 만들었고 환기를 위한 DA(dry area)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 지하부터 2층까지 천정 뚫어 실내 공간감 살리기

 

빌사남TV

▶이윤호 이사 : 이번 신축 설계는 작은 건물에 확보한 공간감이 특징이에요. 지하부터 2층까지 3개 층을 뚫어놓은 이유죠. 건물 외벽의 유리를 크게 뚫고 외부로 많이 여는 것 외에 내부 공간에서 보통 층들과 극적으로 대비되는 높은 공간 하나를 만들어주는 것도 개방감을 부여할 수 있어요.

 

▷빌사남 : 이런 천정이 개방된 면적에 중정(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뜰)을 하나 설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윤호 이사 : 보통 실내에선 건물 외관을 못 보거잖아요. 건물 밖에서만 외관이 보이니까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중정 공간을 마련하면 실내에서도 건물 외관이 보여요. 그 느낌도 색다르고 깊이감도 부여할 수 있지요.

 

일조권 사선제한을 응용한 3~4층 지붕 디자인

 

▶이윤호 이사 : 3~4층은 다중주택, 일종의 기숙사인데요. 3층에는 공동 출입구와 원룸을 3개 만들었어요. 4층에는 공용주방과 원룸이 하나 더 있지요. 그래서 원룸은 총 4개이고 공용공간은 1개입니다.

 

▷빌사남 : 4층 지붕은 사선 방향으로 설계했네요. 보통 일조권 사선제한 받은 건물은 계단식으로 만들던데, 그렇지 않아 개성적입니다.

 

▶이윤호 이사 : 사선 제한이 거리를 일정 비율로 떨어뜨리는 거예요. 이 구도를 이어서 연장하면 결국 비스듬한 사선이 그려지는 거죠. 그 선을 그대로 설계에 접목해 이런 색다른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빌사남 : 지하 썬큰 계단부터 지하와 2층을 잇는 개방 공간에 사선 지붕까지, 재밌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건물면적이 작아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 재밌는 개성을 부여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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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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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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