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이동통신매장 겸 복합문화공간을 공개했습니다. 판매 중심이 아닌 취향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카페, 독립서점 등이 입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서울 강남구에 지난달 문을 연 신개념 이동통신 매장입니다.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 층에 420평(1388m2)입니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해 꾸몄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에 5세대(5G) 이동통신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넓혀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판매 중심 매장과 달리 문화공간 형태로 꾸민 점이 특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제휴사와 협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됩니다. 전용 앱(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최대 50%까지 할인됩니다.
LG유플러스는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섯 가지 키워드에 따라 일상비일상의틈을 꾸몄습니다.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사진관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 등 각 층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 입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을 ‘유플러’로 명명했습니다. 단순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취향을 공유하고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가 역할을 부여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달 문을 열고 현재까지 방문객은 1만 5000명 이상입니다.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용 앱 및 제휴 할인 등을 제공한다는 점이 방문객을 이끌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