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목표주가 9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지사업부 분사, 현대차 코나EV 리콜 등으로 주가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7.8% 증가한 902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7117억원)를 약 27% 상회했다”며 “기대보다 우려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되고 있는 현재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길 권고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석유화학 사업부의 호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전지 사업부도 일각의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이 9% 증가했고, 전기차 배터리와 소형 전지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사업부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는 2023년 260GWh(원통형 포함)으로 성장성이 여전하다”며 “실적 가이던스는 내년 매출액 18~19조원, 2024년 매출액 30조원 이상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