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틸렉스(263050)의 코로나19 단백질 치료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가과제로 선정됐다. 유틸렉스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실험을 올해 안에 끝낸 후 임상 준비 단계에 돌입할 방침이다.
유틸렉스는 지난 22일 중기부로부터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전략형 창업과제의 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유틸렉스의 ACE2치료제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군인 항체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항체 치료제가 갖는 바이러스 감염 억제 기능에 더해 중증 질환자의 주요 증상인 심장 및 폐질환을 치료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틸렉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백질 공학 기술을 빠르게 접목해 치료제를 개발했고, 실제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실험해 중화능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결합력과 중화능 등에 대한 성능지표가 잘 제시돼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제로서 필요성과 진보성이 있다 라는 중기부의 평가를 받았다”며 “사업화 부문에서도 목표 산정의 근거를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기술개발이 성공된다면 사업화 목표 달성의 가능성이 현실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중기부 측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사장은 ”국가지원금을 동물실험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로써 향후 진행될 추가 실험의 속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연내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하여 내년 빠르게 임상 준비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