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모트렉스(118990)가 R&D에 특화된 자회사 아이노즈와 합병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 모트렉스는 아이노즈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모트렉스는 지분을 100% 보유중인 R&D 전문 자회사 아이노즈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26일 주요사항보고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이노즈는 미래차 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연구과제 등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자회사다.
아이노즈의 주력 제품 및 기술로는 디지털 클러스터, 군집 자율주행을 위한 HMI 기술, 동적 객체 인지 AI 데이터 솔루션 등이 있다. 해당 기술은 다년간의 R&D와 연구과제 참여를 통해 축적된 아이노즈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아이노즈는 V2X 기반 화물차 군집 자율주행 연구업체, 자율주행 차량 기반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업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개발업체 등으로 선정되며 모트렉스의 신사업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아이노즈의 합병 이유에 대해 "그동안 아이노즈라는 자회사를 통해 몸집을 줄여 빠르게 변화하는 IT 및 자율주행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는데, 현시점이 이를 흡수합병하여 기술내재화를 통한 본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아이노즈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활용하여 모트렉스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기존 사업인 IVI 외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자 하는 모트렉스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트렉스는 아이노즈의 합병을 통해 그간 분리됐던 사업와 R&D를 하나로 융합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