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달 코스닥에 입성하는 소룩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소룩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660.08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9만 4734주를 대상으로 총 6억 5528만 978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3조 2764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소룩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3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8000원~1만원) 상단인 1만원로 확정한 바 있다.
업계는 소룩스가 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한 요인을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과 폭 넓은 영업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진출 본격화 등을 꼽고 있다. 소룩스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세분화된 각 사업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룩스 김복덕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24년간 기초를 탄탄히 쌓으며 진입장벽을 구축해온 최고의 LED조명 기업으로서 극동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소룩스는 2일 증거금 납입으로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