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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도 떠나는 외국인...뚝 떨어진 손보사 外人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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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20, 06:11:00

삼성·현대·DB·메리츠 등 일제히 축소
성장 유망 종목 베팅 분위기에 ‘외면’
“새 회계제도 도입에 투자 회복 제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손해보험사들이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낮은 성장성과 저금리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삼성화재 46.24%(1년 전 48.50%), DB손해보험 40.38%(47.43%), 현대해상 40.82%(45.52%), 메리츠화재 11.20%(12.97%), 한화손해보험 6.78%(9.82%) 등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손보사 주식 비중을 줄이는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는 외국인의 투자 성향입니다. 현재보다는 앞으로 성장이 나올만한 종목을 찾는데 국내 손해보험 업종은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겁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의 투자 종목을 보면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로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손해보험주의 경우 가치주로 인식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관련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계속해 내려가는 금리 상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년간 41.1bp(1bp = 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보험사는 금리 오름세에 수혜를 입는 종목입니다.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보험은 은행과 같이 금리 민감주로 분류돼 금리 하락기에 약세를 띤다”며 “올해 들어서만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금리를 내렸는데 이러한 흐름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보사들도 최근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업종이 아니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저평가된 부분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실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면 지난 6월말 기준 삼성화재(0.54), DB손해보험(0.44), 메리츠화재(0.63), 현대해상(0.41) 등으로 코스피 평균(0.87)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손보주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 연구위원은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약세 재료가 있어 투자 심리가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각국이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있어 약간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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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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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2025.07.22 10:42: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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