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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 “이젠 콘텐主 시대”...국내 첫 AI 호텔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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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20, 10:11:00

코로나19로 관광업계 직격탄 존폐 위기..비대면 이슈로 인공지능 관심 커져
인공지능 챗봇 등 호텔 통합 솔루션으로 레드타이, 인공지능 호텔 사업 확장

 

[편집자주] 올해는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삼켰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코로나19 눈치 속에서 전전긍긍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닙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누군가는 기회를 찾고,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흙 속의 진주를 찾듯이 위기 속 과감한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을 발굴해 그들의 전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는 국내 스타트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운영에 있어 코로나19는 더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습니다.

 

특히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들에게 지금은 사업 초창기 여러 번 겪는 ‘대스밸리(죽음의 계곡, Death Valley)’보다 더 잔인한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숨죽이는 이때 누군가는 기회를 얻고, 날개를 펼치기 위한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코로나19속 비대면 인공지능 호텔을 준비 중인 ‘호텔 레드타이’가 대표적입니다. 정승환 대표는 지난 2016년 호텔 컨시어지 플랫폼 스타트업 ‘레드타이’를 창업했고, ‘레드타이버틀러’를 통해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호텔리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승환 대표는 “이젠 건물주 위에 콘텐주 시대다”라는 묘한 말을 시작으로 인터뷰 내내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여줬습니다.

 

창업 5년차인 레드타이는 올해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만해도 시큰둥했던 최고급 호텔들이 코로나19로 인공지능 챗봇 도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팅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24시간 대화를 통해 체크인아웃, 예약조회, 호텔 이용시설의 위치, 룸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 응대를 하고,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270여개 호텔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레드타이는 사업 초창기 호텔에 무료로 호텔 컨시어지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습니다. 2018년부터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습니다. 레드타이는 이달 말일 경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술을 결집한 ‘호텔 레드타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텔 레드타이는 서울 신림역 인근에 지상 13층, 지하 2층 53객실 규모 신축 호텔을 짓고 있습니다.

 

Q- 인터뷰 초반 건물주 위에 콘텐주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무슨 의미인가요?

 

정- 이제는 건물주 위에 무조건 콘텐주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건물을 장악하는 시대가 왔고, 앞으로도 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결국 인공지능 호텔도 하나의 콘텐츠인 셈입니다. 콘텐츠 자체를 건물에 제공해서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죠.

 

Q- 올해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행사 중 도산한 경우도 있는데, 레드타이는 코로나19 위기 속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정- 코로나19 초기 레드타이 사업에도 매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요 클라이언트인 호텔들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휴업과 폐업하는 곳이 늘어갔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호텔 챗봇과 호텔 솔루션 사업에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미팅조차 힘들었던 국내 5성급 호텔에서 연락이 와서 최근 미팅을 하고 인공지능 챗봇 도입을 협의 중입니다.

 

호텔 별 니즈에 맞춰 하이브리드 챗봇을 제공하게 되는데, 레드타이에는 아주 좋은 파트너사가 생기는 셈이죠. 최근엔 베트남 호텔 챗봇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국내 대기업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Q- 레드타이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집결한 호텔 레드타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 레드타이버틀러가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의 경우 나중에 데이터가 큰 재산이 되겠지만, 지금 당장 큰 돈이 되진 않습니다. 협업을 하면 호텔 한 곳당 20만~50만원을 받는데, 100개와 계약해도 2000만~5000만원 규모로 수익성이 크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터졌고 바뀌고 있는 패러다임 속에서 호텔들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계속 해왔습니다. 호텔 업계에 도움이 되는 레드타이가 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출발해 인공지능 호텔을 기획하게 됐는데요.

 

단순히 1호점 오픈뿐만 아니라 전국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텔 레드타이 콘셉트에 적합한 규모와 위치, 사업주 마인드가 매칭되는 호텔들을 대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호텔의 사업주와 협의를 통해 프랜차이즈 적용 레벨을 결정하는데, 1호점의 경우 완전한 인공지능 호텔을 표방해 MZ세대를 타깃으로 설계했습니다. 서울 신림역에서 핫플레이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인공지능 호텔의 경험은 기존 호텔과 뭐가 다른가요?

 

정-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대면 접촉 없이 전부 인공지능으로 이뤄진 호텔입니다. 예컨대, 1층 로비는 셀프 체크인·체크아웃을 위한 안면인식 키오스크, 프런트에는 AI 아바타와 AI 음성봇이 24시간 고객을 응대합니다.

 

AI 무인 자판기를 이용한 무인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며, AI의 차가운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해 식물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드타이의 호텔 챗봇은 고객이 체크인하기 전부터 전반적으로 컨시어지를 담당하는데요. 야놀자는 클라우드 기반 객실 관리 솔루션인 와이플럭스로 셀프 체크인·체크아웃, 객실 정비 등 서비스 요청, 키리스(Keyless) 방식의 객실 출입, 실내 조명·온도 조절 등 객실 제어를 담당합니다.

 

 

Q-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 시키기 위한 호텔 레드타이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정- 호텔 레드타이가 바라보는 시장은 호텔과 모텔의 중간 경계입니다. 호텔 트렌드가 점차 중소형으로 운영하는 것이 대세인데요. 객실을 50~80개로 운영하면서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겁니다.

 

호텔을 2~3년 정도 운영하면 보통 리뉴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리뉴얼 할 때 호텔 레드타이 모델을 접목해 운영비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호텔 레드타이가 보유한 기술은 10가지가 넘고, 그 기술력을 다른 호텔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비대면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 호텔 콘셉트인 이번 사업은 관광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전국의 다양한 호텔로부터 연락이 오고 있는데요. 1호점을 성공적으로 론칭 하고, 다른 호텔들과 함께 협의, 검토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Q- 레드타이(호텔 레드타이)와 긴밀하게 협업하는 파트너사는 어디인가요?

 

정- 창업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사업 파트너와 관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요. 핵심 파트너사는 마인즈랩으로 레드타이의 인공지능 분야 기술적 파트너사입니다. 야놀자 역시 호텔 레드타이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인공지능 호텔의 경우 KT와 협업해 기가지니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했습니다.

 

레드타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만든 솔루션을 호텔이 쉽게 도입하고, 이를 통해 어떤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또 우리가 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 끝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빅데이터 센터로 참여해 여러 사업체들이 제공하는 숙박, 관광, 음식 등 다양한 문화빅데이터를 국내외 호텔 투숙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창업 이후 5년 동안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스타트업 운영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정- 초창기 사업을 운영했을 때 ‘관계’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아 부었습니다. 모든 것의 우선 순위를 ‘관계’로 둘 정도였습니다. 당시에는 ‘관계’가 잘 이뤄지면 회사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현실은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렸고,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사업 5년차를 맞이한 지금도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그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고, 회사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 팀원들과 외부 파트너들과 수익을 만들어내는 사업 발전에 좀 더 집중하고, 점차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재도 대부분의 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자금 압박은 계속되고 있지만, 자체 힘으로 점점 호전시키는 상황입니다. 투자 유치는 현재 전개하고 있는 사업들이 궤도에 진입한 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정승환 대표의 멘토가 있나요? 대표로 고민이 많을 때 누구와 상의하나요?

 

정- 주변에서 워낙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편입니다. 그래도 사업적으로 가장 자극을 주는 분은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님와 김종윤 대표님이시죠. 사업을 운영하다가 흔들리거나 방향을 잘못 잡았을 때 많이 얘기해주시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너무 감사한 분들입니다.

 

아버지도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최근 어떻게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아버지께서 그 마음을 읽으셨는지 사무실로 편지 한 통을 보내셨습니다. 편지를 읽으면서 해답을 찾게 됐습니다.

 

Q- 앞으로 10년 후 레드타이는 어떤 모습일지, 꿈꾸는 모습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 한 마디로 얘기하면 호텔 통합 솔루션의 대표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호텔 운영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담고 있는 곳 말입니다.

 

글로벌 진출도 꿈꿔봅니다. 국내 최초 비대면 인공지능 호텔 프랜차이즈 ‘호텔 레드타이’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또 관광 분야 스타트업은 직간접적으로 레드타이와 모두 연결돼 있고, 레드타이와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포지셔닝을 꿈꾸고 있습니다.

 

☞ 용어설명

 

데스밸리(Death Valley)- 초기 스타트업이 R&D(연구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외부 자금 유입을 받지 못함으로써 온갖 시행착오 등 도산위기를 겪는 시기를 데스밸리라고 한다. 죽음의 계곡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사이에 걸쳐있는 사막지역 ‘데스밸리’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회사 설립 3~7년차에서 주로 발생하며, 흑자를 내기전까지 지속되는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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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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