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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전망] ③금융株 다시 날까?...“리스크관리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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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20, 14:11:42

최근 금융사 주가 상승세..추세 이어갈지 관심
금융硏 “내년 은행 대출자산성장률 소폭 하락”
보험은 희비 교차..생보사 ‘흐림’ 손보사 ‘맑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출증가·비은행 부문 선방으로 금융지주 주가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요 계열사인 은행·보험사의 환경변화와 전망을 짚어봅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은행의 대출자산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낮아져 6%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끌’, ‘빚투’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용대출을 받았고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가계대출 성장세가 둔화된다는 겁니다.

 

이는 국내 은행 수익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국내 은행 수익성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와 수수료 관련 영업 위축으로 인해 ROA 기준 0.3~0.36%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비예금 금융상품 판매에도 제동이 걸려 비이자이익은 6조원 수준으로 감소가 예상됩니다. 순이자마진도 소폭 축소되고 특히 대손비용이 최대 11조까지 증가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금융연구원은 내년 국내 은행의 경영과제를 신용리스크 관리와 평판리스크를 포함한 비재무적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꼽았습니다. 은행은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은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명목 GDP와 은행 대출 자산성장률 간의 괴리 추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 금융지원 이전부터 자산가격 버블이 누적된 측면이 있어 대출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험업권은 코로나에 따른 경기변화, 초저금리장기화 등 거시금융 환경이 수익성을 제한하겠지만 손해보험의 경우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개선이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평가입니다.

 

생명보험은 경기회복 지연 영향으로 수입보험료의 성장성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내외 금융환경 불안정성 확대와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으로 당기순이익은 올해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연구실장은 “초저금리기조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제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자산 관련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보험업계에도 디지털화, 그린뉴딜정책에 대응한 신사업모델 개발 필요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내년 보험시장 기회요인은 디지털화에 따른 수익원 증가, 위험요인은 코로나 여파로 인한 신규 보험가입 감소세가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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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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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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