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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디지털혁신 파트너” 다짐...KT, AI·DX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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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1, 2020, 11:11:11

KT AI B2B 및 DX 플랫폼 실제 사례..언택트 방식으로 전 임직원과 공유
매드포갈릭·현대건설기계 사례로 ‘KT DX 솔루션’의 다른 산업 혁신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AI·DX데이를 열어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의 실제 사례를 공개하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비전 실현을 다짐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인공지능·디지털혁신 데이(AI·DX 데이)를 열었습니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50여명의 KT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거리 두기(한 칸 띄어 앉기)를 지켜 진행됐습니다. 전국 광역본부 직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AI·DX 데이 현장을 촬영해 KBN(KT 사내방송) 스트리밍 중계로 KT그룹의 전 임직원들에게 PC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제공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AI·DX 데이에서는 기업고객(B2B) 분야를 중심으로 KT의 AI와 클라우드 사업전략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진행했는데 세션1에서는 AI B2B 분야에서 사업 현황 및 성과를 알렸습니다.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DX 플랫폼에 기반한 협업 사례와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공유했습니다. 각 세션이 끝난 후에는 해당 분야의 임원들이 랜선 중계로 전국 각지의 KT그룹 직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KT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참여해 KT의 DX 솔루션에 기반한 혁신사례가 공유됐는데요. 먼저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MFG코리아의 윤나라 대표가 ‘MFG코리아의 외식 DX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부문장인 황종현 상무가 ‘KT-현대건설기계의 DX 플랫폼 협업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윤나라 대표는 “코로나19 영향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확대로 인해 식음료업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MFG코리아는 KT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DX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KT는 매드포갈릭 봉은사점에 AI 서빙로봇을 선보여 시범 운영 중이며, 조만간 보이스봇을 활용한 예약·주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는 AI를 활용한 DX가 외식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황종현 부문장은 KT와 현대건설기계가 손잡고 추진 중인 5G 기반의 무인지게차 실증 성과와 사업화 비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산업차량·건설기계 DX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 중입니다.

 

KT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통해 원격으로 무인지게차를 운용하고 제어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긴급상황에서는 음성이나 음향으로 무인지게차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무인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해도 관리자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작업자가 쓴 AR글라스로 차량의 상태를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차원 라이더(LiDER)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은 무인지게차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습니다.

 

황종현 부문장이 발표한 현대건설기계 사례는 DX 솔루션이 물류·스마트팩토리 혁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KT는 소비재(매드포갈릭), 내구재(현대건설기계)를 막론하고 DX 솔루션에 기반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AI·DX 데이에서는 KT B2B 사업을 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담당급들의 발표가 주를 이뤘습니다. 세션1에서는 AI B2B사업담당인 임채환 상무가 ‘AI B2B 사업 및 추진현황’에 대해, 융합기술원의 장두성 지능기술TF장이 ‘B2B 사업을 위한 AI 기술 확대’에 대해 각각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광역본부의 전성달 법인고객컨설팅센터장은 ‘AI호텔 피벗의 통합오퍼링 수주 사례’를, 전남·전북광역본부의 박성열 영업기획담당은 ‘AI아파트, 주택형 솔루션 수주와 성과 확대’를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했습니다.

 

세션2에서는 KT DX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관련 내용으로 10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김주성 AI·DX융합사업부문의 Cloud사업담당이 ‘DX 플랫폼 기반 KT 클라우드 성장전략’을 발표했고, IT부문의 김종 Cloud플랫폼담당이 ‘KT 클라우드 성장을 위한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업부문의 이대형 융합사업개발2담당은 ‘클라우드 기반 DX 동향 및 BP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번 AI·DX 데이에서 KT뿐 아니라 MFG코리아, 현대건설기계 등 다른 기업의 사례를 들어보니 KT는 이미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KT가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AI·DX 데이가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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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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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2025.04.06 01:50:0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HEV'를 시승했습니다. 2시간 안팎의 짧은 시승을 통해 차량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한마디로 ‘가성비’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차량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말 KGM이 마련한 시승행사를 통해 토레스 HEV를 처음 만났습니다. 시승행사 당시 코스는 KGM 익스프레스센터 강남점을 출발해 백운호수를 들러 경기 용인의 대형 카페까지 왕복 84km 구간에서 이뤄졌습니다. 2인 1조 구성으로 시승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조수석에 앉은 1열 승객으로서의 토레스 HEV와 운전자로서 토레스 HEV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 HEV는 2022년 출시한 KGM의 중형 SUV 토레스에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가 탑재한 차량입니다. 특히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용량이 큰 1.83 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 모터 역시 130kwh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22.5kgf.m를 발휘합니다. 토레스는 출시 당시 가솔린 엔진으로 시작해 바이퓨얼과 전기차에 이르는 동안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었고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라인업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일종의 최종형 토레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토레스 HEV에 거는 KGM의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2020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5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9만4000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었으나 KGM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토레스 HEV가 출시되기 전 까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1열 조수석에 앉아서 1시간 남짓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달려보니 전기차의 쾌적한 승차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로 차량을 움직이다가 내연기관이 작동할 때 특유의 울컥임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울컥임이 조수석에서도 느껴지곤 하는데 토레스 HEV는 그런 울컥거림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SUV임을 고려한다면 70~80km 주행 시 정숙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KGM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에 걸맞게 NVH를 통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엔진룸·엔진커버·휠하우스 등 주요 투과음 발생 부위에 흠·차음재 보강으로 도로에서 올라오는 엔진 투과소음을 저감 했고,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로트 노이즈 및 타이어 공명음 유입 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 과언이 아닌 듯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차량을 운전하면 급가감속을 몇 차례 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해 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출력이었습니다. KGM이 밝힌 ‘토레스 HEV’의 제로백은 8.1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단한 승차감이었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토레스 HEV와 경쟁하는 타사의 중형 SUV와 비교했을 때 탁월하게 낫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딱히 약점을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핸들링 측면에서는 약간 헐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시승했던 타사 기자는 "기존의 토레스를 모두 시승해봤다"면서 "토레스 HEV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내 외부의 디자인에 변화가 없는 만큼 '새로운 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차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에 있어서 만큼은 기존 토레스와는 매우 다른 차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연비입니다. 평균 시속 40km 운행 시 약 19Km/L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시승했던 타사 기자의 경우 가감속과 고속주행에 역점을 둔 탓에 11km/L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KGM에서는 배터리 완충 시 주행거리는 800km 정도까지 가능하며 고속 기준 연비는 15.7km/L를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 HEV는 차체의 78%에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이 적용돼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향상했다고 합니다. 전후에 장착된 4대의 디지털카메라로 구현된 3D 어라운드 뷰 기능과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 제동 보조(AEB), 안전 하차 경고(SEW), 차선 변경 경고(LCW)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UX 플랫폼 ‘아테나 2.0’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시승 행사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토레스 HEV는 '토레스의 완성형'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물론 기존 토레스가 가지고 있던 실내 디자인에서의 여러 단점들이 모두 개선되진 않았지만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정숙성 및 연비 측면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토레스였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무엇보다 토레스 HEV는 경쟁사들의 하이브리드 SU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큽니다. 트림별 가격은 각각 3140만원(T5), 3635만 원(T7, 이상 세제 혜택 적용 기준)입니다. 가솔린 모델보다 약 340만~450만원 높지만 타사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의 기본모델 가격이 대부분 3300만원 이상하는 상황에서 토레스 HEV의 크기나 1열과 2열 실내공간을 고려하면 토레스 HEV의 가격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토레스 HEV는 초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아 제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환승주차장 및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감면(50~80%) 혜택 대상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자동차란 단순히 ‘생활의 도구’란 관점에서 도심 운행 위주로 성인이 된 자녀들까지 충분히 태우고 다닐 수 있는 패밀리카로서 토레스 HEV는 충분히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이자 2022년 출시한 토레스의 완성형 모델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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