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LGU+, 새 CEO 황현식 사장 선임…하현회 임기 마치고 용퇴

URL복사

Wednesday, November 25, 2020, 18:11:57

LG유플러스 출신 첫 수장..20년 경력 통신 전문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기 만료로 약 3년간 이끌어온 회사를 떠납니다. 후임으로는 20년 넘게 LG유플러스에 몸을 담아온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하현회 부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 혁신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해 적임자로 꼽히는 황현식 사장을 직접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사례입니다. 약 20년 동안 쌓아온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LG그룹 안팎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업 및 영업 전략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에 LG유플러스 모바일 사업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을 맡아 LG유플러스 유무선 사업을 성장시켰다는 평가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며 “LG유플러스가 4G(LTE) 시대 진입 시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현식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말했습니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며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면서 융복합 사업과 B2B(기업 간 거래) 및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표이사 선임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성과주의에 기반해 각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전문가를 기용하고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고은정 상무는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으로 2018년 아인텔레서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씨에스원파트너 대표 역임 후 신규 상무 선임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998년 LG텔레콤 부산 고객센터 공채 1기 상담사로 입사해 20년 만에 통신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 대표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힙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