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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사장 1명등 총 56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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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6, 2020, 18:11:33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승진..북미이노베이션 센터 신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했습니다. H&A사업본부 수장으로 류재철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원인사에서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이 승진했습니다. 젊은 인재와 여성을 발굴해 신규 임원 중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늘었습니다.

 

사장으로 승진한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지난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부사장에는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 사업부장과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전무가 발탁됐습니다. 이어 전무 승진자는 올레드 TV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성임원 2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 등입니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사용자경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입니다.

 

LG전자는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 중심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전사 관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해 CSO(최고전략책임자)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와 신사업을 육성하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합니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습니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냈습니다.

 

CTO(최고기술책임자)부문은 신사업 관련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iLab(아이랩)을 신설했습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합니다.

 

LG전자는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했습니다. 또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을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 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습니다.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합니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습니다.

 

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연구개발)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 미래준비를 강화합니다.

 

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습니다. 류재철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습니다.

 

H&A사업본부는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습니다.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를 BS본부로 이관합니다. BS사업본부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할 계획입니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합니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털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습니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합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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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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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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