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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파수 재할당 3.17조~3.77조 확정...5G 무선국 구축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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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30, 2020, 16:11:51

과기정통부, 주파수 재할당 최소 3조 1700억원 확정 방안 발표
2022년까지 5G 12만개 구축 조건..이통사 “정부 정책 존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가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5G 투자와 연동해 향후 5년간 3조 1700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다만, 통신3사는 오는 2022년까지 5G 무선국을 12만국 이상 구축해야 합니다. 만약 통신사가 5G 무선국 구축 수량이 12만 미만일 경우 할당 대가는 점차 높아지게 됩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시 어진동 과기부 기자실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 확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주파수 이용 기간은 오는 2021년 6월 종료됩니다.

 

과기부는 향후 5년 동안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최소 3조 1700억원으로 잠정 확정했습니다. 2022년까지 이통사의 5G 무선국 구축량에 따라 할당 대가를 차등 적용합니다.

 

앞서 과기부는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 방안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열었는데요. 당시 과기부는 이통사에 5G 무선국 구축량 목표는 15만개로 제안한 것을 두고, 사업자인 이통3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습니다.

 

이 후 과기부는 이통3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존 15만개에서 12만개로 구축량 목표를 낮췄습니다. 현재 이통3사의 5G 무선 기지국 구축 수는 5만국 내외입니다.

 

재할당 대가는 5G 무선국 구축량을 기준으로 ▲ 6만~8만개 ▲8만~10만개 ▲10만~12만개 ▲12만개 이상 등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집니다. 이통사가 5G 무선국을 12만개 이상 구축할 경우 할당 대가는 3조 1700억원이 책정됩니다. 반대로 6만 이하로 구축하면 할당 대가는 3조 7700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릅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지난 공개설명회 때 이통사가 2022년까지 5G 무선국 15만국 구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면서 “이에 통신사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하고 분석해 5G 무선국 구축 수준을 12만국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통사는 정부 정책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KT 관계자는 “정부 재할당 정책 방안에 대해 존중하고, 5G 품질 조기확보, 시장활성화로 최고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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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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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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