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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내년 소상공인 2차 대출 6조 800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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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1, 2020, 15:12:07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내년에도 지속
비대면 대출 은행, 3곳→7곳으로 확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정부는 2021년도에도 소상공인 2차 대출을 지속 공급하고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은행도 7개로 늘리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 대응 정책 평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년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2차 대출 총 10조원 가운데 3조 2000억원이 집행됐고 내년엔 6조 8000억원 가량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입니다. 또 신속한 공급을 위해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은행도 현재 우리·신한·기업은행 등 3곳에서 내년 1분기까지 7곳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중소‧중견기업 정책금융 지원 규모도 302조원까지 확대됩니다. 이는 올해보다 16조 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대출과 보증 지원을 포함합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취약 부문 중심으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물경제 회복 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관리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앞서 2021년 경제 정책 방향으로 발표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도 언급했습니다.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이 원활히 진행되고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금융지원 정상화의 영역·시기·순서·방식 등에 대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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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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