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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출발하는 은행권...다양한 새해맞이 이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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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6, 2021, 10:01:54

소(牛)의 해 기념해 황금소 등 증정
상품 이름도 '부자되소'·'절세하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은행권이 다양한 새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牛)의 해인 만큼 소와 관련된 적금·ISA 등 금융상품 뿐 아니라 상품권, 경품 등 혜택도 각양각색입니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까지 2021 ‘신축년 반짝이겠소’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신한은행 대표상품 5종 중 작년 말 기준 미보유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자동 응모되고, 당첨자 발표는 내달 9일 개별 문자로 안내 예정입니다.

 

이벤트 대상 대표상품 5종은 ▲Hey Young 머니박스 ▲My주니어적금 ▲주택청약 종합저축 ▲신한첫급여드림적금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적금입니다. 경품으로는 신축년골드바 1돈(21명), 금수저 1g(21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2021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도 새해를 맞아 적금가입 고객 대상으로 ‘적금으로 만드는 소소한 행복’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혜택 별로 ▲부자되소 ▲건강하소 ▲맛좀보소 ▲마셔보소라는 주제로 이달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부자되소, 건강하소’ 이벤트는 영업점과 모바일·인터넷 뱅킹을 통해 적금을 신규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골드바를, 20명에게는 한우세트를 증정합니다.

 

‘맛좀보소’는 적금상품 미보유 고객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하나원큐 앱을 통한 적금 신규가입 고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파리바게트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마셔보소’는 새해 주말에 하나원큐 앱을 통해 적금에 가입한 1만 2500명에게 스타벅스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진행됩니다.

 

NH농협은행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2월 26일까지 신년맞이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신년·농협 출범 60주년을 맞아 ▲새해 모두 부자되세요 ▲하나로 모아모아 ▲행복한 우리집 등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됐습니다.

 

‘새해 모두 부자되세요’ 이벤트는 해당 기간 내에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개인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농촌사랑상품권 100만원(1명), 2등 농촌사랑상품권 30만원(10명), 3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100명)을 제공합니다.

 

‘하나로 모아모아’ 이벤트는 오픈뱅킹에서 타행계좌를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행복한 우리집’ 이벤트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PRO, LG로봇청소기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축년, ISA로 누구나 절세하소’ 이벤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시행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ISA를 신규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 신규가입 이벤트 ▲럭키 7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신규가입 이벤트는 선착순 1만명에게 베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을, 럭키7 이벤트는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트롬 워시타워, 맥북 프로 13형,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를 제공합니다.

 

DGB대구은행은 모바일 앱인 IM뱅크를 통해 ‘럭키 세븐 드림 위크’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앱 설치 후 첫 로그인을 하는 첫 이용 고객, 기존 IM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중 대구은행이 추천하는 비대면 베스트 상품·서비스를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매주 1명에게는 LG트롬 스타일러를, 777명에게는 백화점·커피·제과 상품권을 제공하고 전체 이벤트 기간 중 1명에게는 2021년의 상징인 황금 송아지 10돈(300만원 상당)을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광주은행은 ‘부자되소적금’ 판매합니다. 이 적금은 1년제로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적립 가능하고 ▲비대면(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 가입 시 연 0.2%포인트 ▲마케팅 동의 고객 연 0.2%포인트 ▲광주은행 신규 또는 재가입 고객 연 0.4%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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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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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왜 아침에 햄버거를 팔지 않을까?

맥도날드는 왜 아침에 햄버거를 팔지 않을까?

2025.09.10 06: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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