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인 유틸렉스(대표 권병세, 최수영)는 면역항암제인 EU103 의 미국 특허권(항 인간 VSIG4 항체와 그 용도)이 지난 18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되었다고 19일 밝혔다.
EU103은 2가지 작용기작으로 암을 제거한다. 첫번째는 암성장을 돕는 'M2' 대식세포를 암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로 전환 시키는 기전이다. 두번째는 M2에서 발현되는 EU103의 target분자가 T세포를 억제하는데 EU103는 이를 차단하여 T세포를 활성화 시킨다.
EU103은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한 면역항암제이다. 종양미세환경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M2’ 대식세포를 킬러T세포를 돕는 ‘M1’ 대식세포로 전환시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억제를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인체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는 가장 우수한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반응률이 5~30%에 불과하고 내성이 발생하는 등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종양미세환경(TME) 요인과 암의 면역회피 기전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유틸렉스의 면역항암제 EU103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침투를 유도함으로써 기존 면역치료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 병용할 경우, 종양미세환경이 개선되어 면역관문억제제의 객관적반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틸렉스 최소희 부사장은 “바이오 업체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허권 확보가 가정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유틸렉스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다신 한번 유틸렉스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특허전략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유틸렉스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및 특허권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U103 는 first-in class 혁신신약으로 특허권리 확보가 특히 중요한 파이프라인이고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EU103 항체 및 항원결합부위에 대한 미국 특허 권리를 확보하였으며 해당 특허권리는 2040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특허권 확보가 어려운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으로 유럽, 중국, 일본 등의 주요 시장 및 이외 글로벌 각국의 특허권 확보는 비교적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