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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긴 기아, 작년 4Q 영업익 1.3조…“분기 기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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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7, 2021, 14:01:37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17.0%↑..4분기 매출 16조9106억원 달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개선된 경영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대표 송호성)는 27일 지난해 4분기 경영 실적으로 매출 16조9106억원, 영업이익 1조 28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117.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59조16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8% 증가한 2조66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아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5.2% 감소한 13만7389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만5306대 등 전년과 유사한(0.005% 감소) 74만2695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하반기 개소세 인하 폭 감소, 국내 공장 부분 파업 등에도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감소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해외 시장은 미국에서 고수익 차종으로 자리매김한 텔루라이드 판매가 늘었고 인도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신흥 시장 판매 부진 영향을 줄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RV 차종 판매 확대 및 인센티브 축소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은 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낮아진 82.1%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신형 K5 등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 셀토스, 쏘넷 등 신차 판매 증가가 4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특히 RV 차종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58.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9%포인트 상승한 7.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05만 443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260만 6832대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고수익 RV 차종 및 친환경차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에 따라 소폭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3.5%를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되지만 일부 시장에서 불리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맞춰 주요 시장에서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지속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CKD 포함)로 잡았습니다.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5000대, 해외는 전년 실적 대비 약 16.2% 증가한 238만7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높았던 수요의 기저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폭 축소 등으로 전체 산업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K5, 쏘렌토, 카니발 등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K7 후속 모델, 신형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CV 출시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합니다. 유럽에서는 전용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합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도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글로벌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출시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전용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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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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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13:21:4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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