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로 전환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 및 자회사 관리 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분할보고총회 갈음 결의를 진행했습니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며, 등기 절차를 거쳐 분할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적분할은 지난 5월 계획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종료됐습니다. 회사는 8월 증권신고서 제출, 10월 임시주주총회 승인 등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했습니다. 임시주총에서는 전체 의결권 중 99.9%가 찬성했습니다. ISS와 국민연금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분할 완료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오는 24일 변경상장되고,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도 같은 날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거래 정지 기간은 이달 21일까지입니다.
이번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고 CDMO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회사는 CDMO 생산역량 확장, 항체·약물접합체(ADC)·오가노이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통한 고객사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구축해 2032년까지 132만4000리터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현재 글로벌 빅파마 20곳 중 17곳과 협력 중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순수 CDMO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별도 매출 1조257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연 매출 성장률 25~30% 달성이 예상됩니다.




![[실적발표 후 UP & DOWN] “기아, 3분기 이익부진 불구 목표가 상향”…배경은?](https://www.inthenews.co.kr/data/cache/public/photos/20251145/art_17621543309021_7f8e8b_120x9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