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한국의 수출 호조 중국의 유동성 확대 소식 등에 힘입어 닷새만에 급반등하며 305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2포인트(2.70%) 상승한 3056.53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란의 확산 속에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견고한 우리나라의 수출 지표 발표와 더불어 중국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며 상승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 급증하는 등 긍정적 소식에 지수가 상승했다”라며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980억 위안 유동성 공급으로 시보금리가 급락하자 우리 증시 지수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지수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4억원, 6885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781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빨간붉을 밝혔다. 의약품이 6.33%, 건설업이 5.94%, 운수장비가 5.56%, 은행이 4.20%, 기계가 4.03%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외 화학이 3.93%, 의료정밀이 3.91%, 증권이 3.30% 올랐고 금융업도 3.10%, 철강·금속이 2.97%, 제조업 2.95%, 운수창고가 2.4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 1.22%, 삼성전자우가 0.27%,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2% 상승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2.04%, LG화학 3.60%, 네이버가 1.46% 올랐다. 현대차는 4.15% 급등했고 삼성SDI는 1.50%, 카카오는 0.11%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관련 이슈가 더해지며 14.51% 폭등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일양약품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일양약품 역시 15.8% 급등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이 12.8%, SK이노베이션우가 11.9% 급등했다. 그 밖에 효성티앤씨, 대림통상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또한 전날 대비 28.19%포인트(3.04%) 오른 956.92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9.60%, 셀트리온제약이 7.03% 급등했고 씨젠이 8.91%, 알테오젠 7.8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