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미래 에너지와 관련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으로 키움 퓨처에너지 증권 투자신탁 제1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이 1일 밝혔다.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적극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펼치자 시장에서는 미래에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할 섹터로 친환경에너지, 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 관련 에너지 부문이 주목 받고 있다.
키움 퓨처에너지 펀드는 지난 2007년에 설정돼 13년 이상 운용된 장수펀드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수소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 등에 분산 투자하여 자본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에는 3개월동안 약 1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바이든 당선의 윤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정책적 유망 섹터에 대한 투자금이 선제적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펀드는 순자산 약 205억원 수준으로 운용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키움 퓨처에너지 펀드와 관련 “코로나19 백신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은 에너지 산업 자체에 대한 단기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가의 친환경 정책 은 미래에너지 분야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섹터는 최근 시장에 주목을 받으며 가격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며,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통해 목표수익률을 추구할 것을 권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 퓨처에너지 펀드는 현재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판매 중이며 투자자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