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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최초’ 대한상의 회장 추대된 최태원, 첫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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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1, 2021, 17:02:42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 이어 2대째 산업계 대표 수장 맡아..“국가 경제 위해 고민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SK회장이 서울상의 회장단의 만장일치로 국내 기업인을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습니다. 삼성, 현대, SK, LG 등 4대 그룹 총수 중 최초입니다.

 

앞서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도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직을 맡은 바 있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고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1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하게 됩니다. 최 회장은 오는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입니다.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경영 업적과 글로벌 역량, ESG 선도 등 경제사회적 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단독 추대와 관련해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에 이어 2대째 경제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최종현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맡았을 당시 자유주이 시장경제를 연구하기 위해 자유기업센터 등을 만들었고, 기업인들을 대변해 정치권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4대 그룹 총수는 전경련 회장직을 맡아왔는데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전격 탈퇴하면서 국내 기업을 대표해온 전경련의 위상이 쪼그라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한상의는 경제 현안과 기업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등 끊임없이 규제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4대 그룹의 맏형인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수장직을 수락하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산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계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최근 SK그룹의 경영화두로 제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SK가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입니다. 최 회장은 “인류 생존 위기는 ESG 경영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최 회장의 지론인 ESG가 SK 내부의 보편가치로 자리잡아 ESG 경영 깊이와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계열사 SK하이닉스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 행보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는 평소 4대 그룹 총수 중 맏형인 최 회장이 기업인간 가교 역할과 함께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을 대표해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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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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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컬리 뭉쳤다, ‘컬리N마트’ 출범…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2025.09.05 00:08: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와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 시간에 관계없이 새벽배송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에서 각각 사용자들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합니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및 생필품은 물론, 기존의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사용자가 컬리N마트를 통해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자주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특성을 반영해, 신선한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송비 부담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가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 셀렉션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브랜드 및 장보기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비롯해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한, 휴지, 물티슈 같이 장보기 단골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및 상품 구성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컬리N마트 뿐 아니라 풀필먼트와도 협럭합니다. 지난 1일에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검색, 개인화 추천기술 및 대규모 마케팅 효과와 컬리가 보유한 상품 소싱, 장보기 특화 큐레이션, 배송 역량 등 양 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 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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