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유안타증권은 5일 쌍용양회(대표 홍사승·이현준)에 대해 작년말부터 업계에서 시도 중인 가격 인상 효과의 현실화는 실적 개선폭을 더욱 뚜렷하게 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84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에 대해 “내년 경영 계획으로 탄소제로, 순환자원 등 을 포함하는 ESG와 환경 부문의 투자 방향성을 언급했으며 이를 반영한 사명 변경 역시 목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쌍용양회의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261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으로 작년대비 각각 1.9%, 7.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순환자원 처리시설을 통한 유연탄 사용량 추가 감축, 폐열발전을 통한 전력 확보, 매립 등의 투자를 통해 기존 시멘트 본업 중심에서 다양한 환경 사업을 통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작년 순차적으로 준공된 총 4기의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내년 온전히 반영될 소각 수수료 매출 증가와, 유연탄 사용량 절감에 따른 원가 개선 그리고 탄소배출권 절감 등의 실적 개선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작년 말부터 업계에서 시도하고 있는 가격 인상 효과의 현실화는 실적 개선폭을 더욱 뚜렷하게 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