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건수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전날 백신 접종자가 하루 6만명대에 이른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등과 함께 사망한 사람이 총 13명으로 늘었습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날(346명)보다 100명이 늘어 총 9만3263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에 코로나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전날인 월요일 검사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이처럼 크게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중에 진입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봄철 활동량 증가와 함께,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확진자수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 규모는 평일 효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날 신규 접종자 수는 6만4111명을 기록해 총 38만3346명에 이르렀고, 이는 보건당국이 당초 예상한 2,3월 우선접종대상자(76만명)의 50% 수준으로, 모두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37만713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6208명이며, 현재 화이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된 건수는 전날 936건으로 집계됐으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낙팔라시스 의심사례 10건이 포함돼 있으며, 지난달 26일 첫 접종 이후 총 4851건의 이상 사례가 모아졌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었습니다.
한편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그간 집계된 사망사례 8건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