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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오는 24일 출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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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9, 2015, 10:06:23

현지시각 지난 18일 KB금융지주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24일이면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새출발한다. KB금융은 미국현지 기준에서 지난 19일 미국에서 보험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승인을 취득했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에 따르면 19미국 금융당국(FRB)으로부터 미국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 받았다. 마침내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에 나선지 1년만에 중요한 관문을 모두 거쳐 인수를 최종 결론짓게 됐다.

 

미국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회사다. KB금융은 새로 편입될 LIG손해보험이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해 매각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KB금융과 LIG손해보험 매도인 측은 지난해 627LIG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했다. 이 후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올해 326일 변경계약서를 체결했다.

 

현재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는 CI(기업이미지)·BI(브랜드 이미지)변경, 광고, 출범식 등을 준비 중이다.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든 거래절차가 마무리되면 KB손해보험(가칭)이 출범한다.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구 LIG손보 본사에서 출범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와 교차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한편, KB금융은 이번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전체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서 71%,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하락했다. 반면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사업 다각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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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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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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