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전사적 변화와 혁신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리더들은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앞장섭시다.”
한화생명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김연배 부회장, 차남규 사장 및 임원, 지역본부장, 지역단장, 해외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은 “좋은 기업문화와 전통을 더 발전시키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유연하고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취임 당시의 각오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전사적 변화와 혁신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효율화, 보험과 금융의 융합 등과 같이 앞으로도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해 오늘 모인 각 부문의 리더들은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한화생명은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고, 세전이익 7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수립’을 논의했다. 또한 본사 임원진과 영업현장의 기관장은 하반기 영업 성공전략을 수립하며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화생명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하반기에 전사적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계약가치 중심 규모 성장 ▲투자다변화를 통한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비용구조 효율화·지속적 비용 절감 ▲해외·신사업 성장 기반 확대 등을 4대 과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 부문에서는 VIP고객 마케팅 강화, FP 역량별 차별화된 교육, 新 재무설계 컨설팅 TOOL 도입, 모바일 활동 지원 등을 도입해 FP 고능률화를 추진한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해외 자산 비중과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고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비효율 비용요소를 개선하며 기존 해외 진출 법인들의 안정화 및 핀테크,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에는 ‘가치 중심 관리체계’를 도입해 실적 및 경비 절감 등의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상반기 전자청약률이 40%로 작년 말 15% 대비 2배 넘게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프린터 출력량이 150만장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고, 고정비가 1000억원 이상 줄었다. 이는 보고·결재 등의 의사결정 구조의 신속 및 간결화에 따른 것이라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