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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봉 원장 "9월부터 IFRS4 시스템 본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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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8, 2015, 17:07:00

현재까지 19개 보험사 참여 예정.."상품 단순화 등 변화폭 클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의 올해 하반기 가장 중요한 계획은 IFRS4 2단계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입니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원장은 "오는 2020년에 시행 될 보험권 국제회계기준(IFRS4)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실제로 2017년부터는 기존제도와 비교공시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금융당국과 업계와 함께 올해 2월부터 IFRS4 2단계 공동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공동 TF팀에는 생명보험사 22개사와 손해보험사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스템구축 TF, 생명·장기보험 TF, 일반손해보험 TF 등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현재 새로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공정가치 책임준비금 측정 방법 보험기간 경과에 따른 수익,비용 인식 방안 등의 실무표준지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보험개발원은 업계와 함께 IFRS4 2단계공동 시스템구축을 준비 중이다. 김 원장은 "현재까지 생보 11개사와 손보 8개사가 공동구축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스템 구축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해 공동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FRS4를 먼저 도입한 유럽의 사례를 보면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개별회사당 약 500억원이 들었으며, 필요 인력은 50~60명정도 된다. IFRS4 2단계로 새롭게 바뀌면 손익계산서는 물론 보험의 손해율·이자율·할인율 등의 시스템을 완전히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을 주축으로 업계와 협력해 공동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개별회사당 3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상품에 대한 변화도 예상된다. 김 원장은 "IFRS4 2단계 도입은 시스템구축뿐만 아니라 보험상품도 지금보다 단순화돼야 한다""바뀌는 회계방식에서는 위험보험료 계산방식이 달라져 특약을 개별적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품 언더라이팅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채를 시가평가하게 되면서 보험사가 수익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떄문이다.

 

김 원장은 "상품은 더 보수적으로 개발되고, 언더라이팅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수익을 내지 못하는 채널은 줄고, 반대로 회사에 이익을 기여하는 채널은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오는 9월말을 목표로 IFRS4 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보험사를 추리고시스템 범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개발원 TF팀에 참여하지 않은 보험사도 (IFRS4)지식은 공유할 계획이다""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시스템을 적용방식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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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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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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