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했습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백화점 종사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30일 확진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6일 0시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 12명 중 10명은 서울시에서, 2명은 타시도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63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562명으로 남은 63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백화점 측이 자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근무자 3700여 명을 전수검사하기로 함에 따라 검사 인원이 늘면서 관련 환자가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백화점 종사자들은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모여서 음료 섭취나 흡연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인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반 매장은 마스크 벗는 것이 금지된 상황에서 위험도 등을 고려해 추가 QR인증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