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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Q 영업익 3423억원 기록...식품‧바이오 ‘투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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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0, 2021, 18:05:01

매출 3조6711억원·전년대비 5.4% 상승..사업구조 혁신·체질강화로 수익률 개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올해 첫 분기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주력제품 비비고 등의 인기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0일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6조1781억원,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3851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습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5.4% 늘어난 3조6711억원, 영업이익은 55.5% 성장한 34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이 51.7% 늘어난 1764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306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국내 식품 매출은 비비고∙햇반 등 주력제품군이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 늘었습니다.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6880억 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생산기반의 시장 지배력 강화 ▲사료·축산 시장의 ‘저단백 트렌드’ 주도 등의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CJ제일제당은 ‘화이트바이오(옥수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기술)’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바이오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는데요. CJ 피드앤케어(종합 사료축산 업체)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Biosecurity) 강화와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1% 늘어난 58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R&D 투자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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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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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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